풀사이클 데브코스를 진행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그간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했던 방식이나 공부 방법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
제일 처음 생각해본 것은 공부방식이었다. 라이브강의가 아니고서야 녹화된 동영상강의라서 영상 틀어놓고 코드를 따라 적어도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결국 날 위한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이렇게 따라 적는 코드는 결국엔 기억에 남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고민을 했다. 첫 번째로 영상을 처음부터 보고 기억을 더듬어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기본적인 코드 작성 흐름을 배우는 방법이라 생각을 했다. 두 번째로는 영상에서 강사님이 어떻게 만들어봐라 혹은, 코드를 이렇게 짜볼 거다 등의 가이드를 제시하면 내가 먼저 생각해서 작성한 뒤 강의를 다시 재생하고 강사님과 맞춰보는 방법이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둘 다 장단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어떤 플로우로 코드를 작성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고, 두 번째는 내가 먼저 "생각" 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된다고 생각을 했다. 반대로 단점으로는 첫 번째는 플로우를 익힐 수 있지만 결국엔 코드를 한번 다 보고 작성하는 거라 자주 사용하는 게 아니라면 금방 잊힐 거 같다고 생각을 했다. 두 번째는 생각을 통해 내가 작성한 코드이기 때문에 강사님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이 되어 강사님이 알려주는 코드를 어디에 넣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어서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라 생각했다. 이렇게 첫 번째 두 번째를 나누어봤을 때 어떤 게 더 좋은 방식일까 생각을 했고 나는 두 번째 방식을 채택했다. 현업에 나가게 되면 알려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내가 생각을 해보고 나만의 코드를 작성해 보는 게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다음 생각한 것은 복습발표와 멘토링이었다. 복습발표와 멘토링의 목적은 너무나 좋다고 생각을 한다. 원래 목적과 다르다 느끼기 시작한 것은 나는 당연히 복습발표라 하면 지난주 공부한 것 중에 추가적으로 공부한 것, 또는 공부한 것에 대한 이론을 더 공부하여 "발표"라는 목적에 맞게 발표자료를 준비하여 발표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개인의 생각이야 다를 수 있지만 그냥 블로그에 작성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만 주는 게 "프로그래머스가 의도한 내용이 맞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멘토링의 경우도 우리 조에 해당된 멘토님도 좋은 분이시지만, 프런트엔드와 관련된 내용이 아닌 부분에서는 원하는 답변을 들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나는 현재 진행 중인 백엔드 수업에서 궁금한 것들, 그리고 기존에 궁금해했던 데이터베이스질문을 하고 싶었는데 초반에 백엔드 쪽 질문에 잘 모르는 부분이라 말씀해 주셔서 그 뒤로는 백엔드 영역에 대한 질문을 못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용어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인데 멘토링 때 답변을 받을때면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용어 폭격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폭격을 받고 나면 무슨 말을 들었는지도 기억이 안 날 때가 많아서 앞으로는 멘토링 때 녹화를 해두고 다시 용어들을 차근차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이런 부분들이 모여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멘토링에서나 강의를 통해서 클론코딩보다는 작은 거라도 좋으니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 1월부터는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한다. 주제는 아직 정하지 않았고, API를 이용하여 사이트를 만들어보고 싶다. 해당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차근차근 블로그에 업로드해서 기록을 남겨놓고 마찬가지로 직접 코드를 짜고 오류 같은 것들을 마주치면서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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